퇴행하다 사라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사람, 사물, 사상 그 무엇도 비껴나갈 수 없다. 시간의 무게를 이겨내어 어제의 자리를 지켜내다 못해 앞으로 한 발 나아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던가.
족적을 남기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것만 자기복제가 아닌 "끝없는 자기갱신"을 통한 나아감이었다면 그 얼마나 영예로운가.
물론 "거침없는 외방의 이야기꾼"이 이제까지 "어떤 기록이나 다큐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삶의 속살을 복사"한 이유는 족적을 남기기 위함도 영예를 취하기 위함도 아닐 것이다.
그런 그이기에 더더욱 "혼신을 다해서 썼다"는 족적을 나는 이번 기회에 꼭 한번 따라 걸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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