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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겨울] 8주차: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2021.05.13 by 황제코뿔소

  • [투병일기] 완벽하지 않은 타인 (D+530)

    2021.05.06 by 황제코뿔소

  •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계급

    2021.04.29 by 황제코뿔소

  •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국제

    2021.04.23 by 황제코뿔소

  • 2021 Spring 행복에 관한 평범한 주절거림

    2021.04.18 by 황제코뿔소

  •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쟁점

    2021.04.13 by 황제코뿔소

  • [2020 겨울] 7주차: Deus Ex Machina

    2021.04.12 by 황제코뿔소

  • <괴물>은 괴물이다.

    2021.04.11 by 황제코뿔소

[2020 겨울] 8주차: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현장/산문/촌평]은 내가 좋아하는 미션이다.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촌평만 하더라도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11권의 책들을 균형감 있게 소개한다. 이번 주차에도 생소했던 주제가 많아서 즐겁게 읽었지만 가끔은 그 생소함이 부끄러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편에 수록된 최현숙 작가의 “거리 홈리스들이 살아낸 팬데믹 첫해”가 그러했다. 본 글은 내가 ‘잊혀진 사람들’이 경험하는 재난 불평등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음을 상기시켰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분명 코로나19와는 별개의 것이다. 물론 코로나19가 나의 생활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고백건대 막연한 불안과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함 정도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어렴풋이 생각만 했을 뿐 ‘잊혀..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5. 13. 16:17

[투병일기] 완벽하지 않은 타인 (D+530)

두 달 남짓 되었다. 알고 지내던 환우들이 재발 진단을 받았다고 연락을 해온 지가. 한 명은 내 주변에서 ‘청와대 경호처’ 통하는 청년이다. 무균실에서 2차 항암을 하던 당시에 바로 옆 침상에 있던 청년인데, 투병일기에서 몇 번 언급한 적 있다. 그때 이후로 안부를 주고받던 사이였고, 최근에는 숙주반응인지 모르겠으나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머리가 너무 빠진다고 카톡이 오기도 했다. 외래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로부터 불과 몇 주 후, 내일 병원에 들어간다고 연락을 받았다. 재발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바로 그날, 수치가 이상하게 나왔던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다음 날에 한국백혈병환우회에서..

Diary/투병일기(AML) 2021. 5. 6. 23:59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계급

미국의 전 노동부 장관이자 현 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인 로버트 라이시는 미국 사회에 새로운 4개 계급이 출현했다고 주장했다.[1] 첫 번째 계급은 ‘원격 근무가 가능한 노동자’(The Remotes)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유행에 거의 타격을 받지 않는 전문기술 인력이다. 2012년 말 미국 동부에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했을 때도 노트북으로 일하던 사람들은 불편을 겪긴 했어도 고통을 겪진 않았으며 월스트리트 경제는 타격을 입지 않았다. 두 번째 계급은 ‘필수적 일을 해내는 노동자’(The Essentials)이다. 여기에는 경찰, 소방, 군인 등의 공무원들과 배달 및 운수 노동자, 의료진과 돌봄 노동자 등 코로나19 위기로 직장을 잃지는 않지만 감염 위험 부담이 큰 이들이 포함된다. 세 번째 계급은 ‘임..

창고/소고 2021. 4. 29. 23:45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국제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미국을 살펴보자.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인 뉴욕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가난한 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에 비해 15배 높게 나타났다.[1] 두 지역은 인구 구성 비율에 있어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미국 전체에서 흑인의 사망률이 다른 인종에 비해 2배 높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흑인과 라틴계 주민들은 원격 근무가 불가능한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다수이고, 높은 집세로 인해 하나의 주거 공간에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 이러한 인종적 불균형은 미국의 의료보험 문제 또한 내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탓에 평소에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여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에..

창고/소고 2021. 4. 23. 00:58

2021 Spring 행복에 관한 평범한 주절거림

백혈병 진단 이후 내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였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다시 평범한 삶 속으로 돌아가는 것. 기나긴 터널을 조금은 빠져나오게 된 지금, 나에게도 일상이 생겼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일상이지만 본래부터 '일상'은 정해진 장소보다는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공간에 가깝기에, '나의 일상'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더욱 값진 점은 평범함을 대하는 나의 달라진 태도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았다'.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여겼던 그 때의 강박을 나는 기억한다. 지금은 주로 편안함에서 행복을 '느낀다'. 무탈함이 곧 행복이라니, 얼마나 따분한가. 그러나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맛있기만 하다. 그리고 정말로 별일 ..

Diary/오늘은 2021. 4. 18. 20:36

코로나19: 재난 불평등- 쟁점

“부에는 차별이 있지만 스모그에는 차별이 없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남긴 말이다. 그는 『위험사회』(1986)에서 현대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위험사회로, 재화의 분배가 위험의 분배로 전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험사회에서는 기존의 산업사회와 달리 성별과 계급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가 말한 위험은 환경오염, 원자력발전과 같이 인간 문명의 발전에 따른 문제들을 일컫는다.[1] 저자가 말한 위험은 측정 불가능한 위험을 뜻하는 'danger'가 아니라 어느 정도 통제가능한 위험인 'risk'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의 자본주의 생활양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감안[2]하면 팬데믹 시대에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험 또한 저자가 다룬 위험과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일국의 대통..

창고/소고 2021. 4. 13. 13:31

[2020 겨울] 7주차: Deus Ex Machina

창비를 통해 문학에 겨우 한발짝 다가서고 있는 나로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용어를 이번 문학초점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해당 개념이 언급된 맥락과 "조력이 그때그때 짜인 각본처럼 등장하고 사건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에, 갈등을 손쉽게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김태선 평론가의 짧은 설명으로 해당 용어가 무슨 뜻인지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로는 'god from the machine', 한글로는 '기계장치로부터 온 신'으로 번역된다. 본 용어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연극에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발단부터 절정까지는 평범한 인간의 생활에 맞추어 진행되다가 기중기같은 무대 장치를 타고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신이라고 소개하는 배우가 뜬금없이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4. 12. 00:01

<괴물>은 괴물이다.

나의 인생드라마 ③ (tistory.com)나의 인생드라마 ③이렇게 시리즈로 포스팅할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작성하다보니 내용이 상당히 길어졌다. 대망의 1위다. # 1위- 비밀의 숲 한치에 망설임 없이 나의 인생드라마 1위는 이다. 이제

Theatre/series 2021. 4. 1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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