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8 조금은 그리워질
최근에 논술 첨삭 일을 다시 시작했다. 안그래도 이사 때문에 신경쓸 일도 많고 주치의가 일 하는건 아직 안된다고 하였지만 말이다. 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첨삭을 발주했다. 원격으로 학생의 원고를 첨삭해주는 것이라서 나의 자율성이 크다. 무엇보다 맡은 학생 수가 얼마 안된다. 지금 이 학원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펭귄의 허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무리되지 않는 적정한 선에서 천천히 시작하자는 전제 하였다. 펭귄은 지구상에서 나의 건강을 가장 걱정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동시에 나를 제일 잘 알기도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무조건 '쉼'만 '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답답하다. 엄마에게는 여전히 비밀이다. 내가 아무리 소일거리로 하는 정도라고 하더라도 극대노 하실 것이..
Diary/오늘은
2020. 10. 29.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