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9 북한산 족두리봉 (feat. 산책 독서모임)
한솔이와 북한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그렇다. 집에만 있으라는 주치의의 말을 아주 성실하게 어기는 중이다. 사실 나 스스로도 등산은 아직 무리이려나 싶었지만 왕복 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코스로 도전해보았다. 집에서 거리가 꽤나 있는 북한산으로 굳이 간 이유는 바로 전날 북한산 자락에 있는 연수네에서 지인들과 산책(독서모임)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각자 추천받은 시집(https://hworangi.tistory.com/121)을 가져왔다. 본래 우리 모임은 각자 자유롭게 책을 선정하고 짧게 글도 써오지만, 이번 모임에서는 대부분이 글 작성은커녕 자신의 시집을 끝까지, 소수의 시라도 꼼꼼히 읽어오지 못했다. 모임 시간 자체가 늦은 편이었고 함께 저녁부터 먹으니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밖으로/산이 좋아
2020. 9. 21.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