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면역억제제 너도 안녕~ (D+ 200)
면역억제제를 끊은 지 어느덧 3주가 조금 넘어 간다. 약 6개월을 복용한 셈이다. 이식병동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들을 때 면역억제제를 최소 8개월 정도는 복용해야한다고 안내를 받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언제 저 시간이 다 가려나 싶었는데, 이식받은 지도 어느새 반년이 넘어간다니.. 감회가 새롭다. 환자들의 상태에 따라 복용기간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어떠한 이식에 해당하느냐에 따라 복용하는 억제제 종류도 다르다. 소아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사이폴 또는 산디문이라는 억제제를 처방받는다고 한다. 엄마로부터 골수를 받은 나의 경우 타크로벨을 먹었다. 비혈연간/가족간 이식을 받을 경우 나처럼 타크로벨 혹은 프로그랍이라는 약을 처방받는다고 한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여러 제약이 있다. 우선..
Diary/투병일기(AML)
2020. 6. 17.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