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은마 Hi 연신내
11월 2일, 10년 넘게 살던 은마아파트와 작별했다. 그리고 바로 당일 저녁부터 나와 엄마는 연수네에서 지내고 있다. 이미 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출현한 바 있는 연수 그리고 연수네. 바로 새 집으로 들어가면 좋으련만 리모델링 기간까지는 확보하지 못한 탓에 붕 뜨는 기간 동안 이렇게 신세를 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게도 연수가 그간 방 세 개와 조그마한 부엌-거실 공간으로 구성된 집을 혼자 사용하다가 최근에 에어비엔비로 돌리고 있던 차였다. 연수의 상황이 어찌되었든 흔쾌히 받아준 녀석이 참으로 고맙다. 연수는 내 주변의 가까운 지인들 중에서도 엄마와 가장 낯이 익은 편이다. 엄마가 연수를 친숙하게 느끼시는 이유는 연수가 일전에 우리 집에 놀러와 여러 차례 잠을 자고 간 적이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분명 ..
창고/은평구 한달살기
2020. 11. 17.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