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 서프라이즈 시계 선물 (TANDY 탠디)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고 간지러움 증상이 나타난 지가 3주 정도 되어간다. 두드러기와 간지러움이 이제는 목 밑으로 내려오는 중이다. 그렇다고 얼굴 쪽이 호전된 것도 아니다. 피부과에서는 애매모호한 조직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숙주반응으로 봐야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외래 진료날이었던 어제, 주치의는 조직검사 사진을 보더니 이게 무슨 숙주반응이냐고 좀 더 지켜보자고한다. 간밤에 갑자기 심해진 증상 탓에 잠을 설치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방문을 열고 나왔다. 발견한 것은 엄마와 대화 중인 펭펭이. 이 지구 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두 여성이 재잘거리는 모습이라니. 흐뭇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다. 나는 마치 그 장면이 자연스럽다는 듯이 별 내색없이 내..
Diary/오늘은
2020. 2. 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