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이고 쉬어 가는 시간의 흔적
* 오늘은 백혈병환우회에서 운영하는 독서모임인 쉼표가 있던 날이었다. 이번 달 책은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었다. 많이 읽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내가 추천한 책이기도 했기에 참가했다. 6개월 전 재생불량빈혈(혈액암 중 하나이다)을 진단받은 20대 젊은 분이 새로 오셨다. 여전히 우울감이 상당하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신청했다고 한다. 모임을 마치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시간이 너무 값지다며, 스파르타쿠스처럼 굳세게 견뎌내어 이런 자리를 지켜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 내 블로그 방문자의 적지 않은 비중이 백혈병과 관련한 검색어로 유입된다. 환자이건 보호자이건 그분들에게 한국백혈병환우회(https://www.leukemia...
Diary/투병일기(AML)
2023. 6. 27.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