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을] 6주차: 팬데믹과 마스크 쓰지 않는 '어른'들
팬데믹 시대에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이 마스크를 더 잘 쓴다는 뉴스 리포트를 본 적이 있다(인용을 위해 검색을 해보았지만 찾지를 못했다). 아이들이 보다 순응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그 이상을 근거로 들고 있었다. 그 리포트의 자세한 내용이 무엇이었든 지구 곳곳에서 '마스크 쓰지 않을 권리'를 요구하고 있든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은 무책임하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질환이나 장애와 같은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상황 때문이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은 상식이다. 우리 삶에서 비상식은 다양한 지점들에서 손쉽게 목격된다. 하지만 팬데믹과 마스크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비상식에 남성성을 너무나 당연히 결부짓는 저자의 주장은 전혀 동의가 되지 않는다. 리베카 솔닛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를 통해 ..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0. 11. 9. 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