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7 양재천 나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화요일 저녁으로 예정되어있던 산책(책모임)도 2주 연기했다. 화상으로 진행해볼까도 얘기가 나왔지만 내가 거의 비토를 놓았다; 모임 하루 전날에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말에 읽씹하는 몇몇 멤버들에 대한 심술이기도 했다. 모든 단톡방에서 읽씹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특별한 사이이고 알만한 사람들이라 생각했기에 유독 힘이 빠졌던 것 같다. 결국 모임은 연장하는 수순으로 얘기가 잘마무리되고, 처음부터 내 얼굴보러 오겠다던 민지 그리고 한솔이가 동네로 놀러왔다. 4시에 먼저 보기로 한 민지와 도곡에서 만났다. 얼마 전 창비 계간지 봄호에서 읽었던 단편소설 의 배경이 되는 타워팰리스 지하에서 ㅎㅎ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를 떨고나니 한솔이에게 예정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다는..
Diary/오늘은
2020. 4. 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