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3-04 기부니를 올려보자!
# 20200903 다시 시작한 운동 아침부터 울적했다. 요 근래 내 마음 같지 않은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한꺼번에 나를 괴롭혔다. 내가 거슬리는 것들에 대해 엄마 혹은 펭귄이랑 얘기함으로써 털어버리고도 싶었지만 뾰족한 수도 없는 문제들임을 스스로 잘 알기에 굳이 말을 꺼내지도 않았다. 그런데 날씨는 또 왜 이렇게나 화창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내 신세는 오늘따라 왜 이리도 개떡같은지.. 평소처럼 책을 읽고 영화도 보다가 글도 좀 끄적였다. 그리고 곤히 낮잠도 잤지만 기분은 여전히 가라앉아 있었다. 여행을 다녀온 지가 이제 일주일 조금 지났는데, 벌써부터 기분전환이 필요했다. 계속 이렇게 울적하게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나와서 양재천으로 향했다. 평소와는 달리 아파트 단지를 ..
Diary/오늘은
2020. 9. 4.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