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선생님’들
나의 최측근 중에는 학교 선생님이 여럿이다. 우선, 25년 막역지우인 ‘조개탕’이다. 어느새 8년 차 선생님인 조개탕은 임용고시도 한 번에 통과하고, 방학에 틈틈이 대학원을 다닌 끝에 작년에는 석사학위까지 받은 능력이 출중한 선생님이다. 일전의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녀석은 일부러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자원하고 학생들을 위해 별도로 해설 영상을 만드는 등 여건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는 훌륭한 선생님이다. 대학 교수님들을 학교로 모셔서 학생들의 동기를 자극하는 일도 자처한다. 내 블로그의 단골 등장인물인 연수의 경우에는 대안학교 선생님이다. 연수 곁에서 보고 들어보니, 대안학교는 일반고 보다 돌봄의 역할이 교사에게 더 부여된다는 특징이 있다. 맡은 학생의 수는 적지만 학생들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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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8.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