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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닥이고 쉬어 가는 시간의 흔적

    2023.06.27 by 황제코뿔소

  • 20221221 다시2

    2022.12.21 by 황제코뿔소

  • [투병일기] 완벽하지 않은 타인 (D+530)

    2021.05.06 by 황제코뿔소

  • 2021 Spring 행복에 관한 평범한 주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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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13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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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8-1130 덕분에

    2020.11.30 by 황제코뿔소

  • [투병일기] 치과는 무서워 (D+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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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조금은 그리워질

    2020.10.29 by 황제코뿔소

토닥이고 쉬어 가는 시간의 흔적

* 오늘은 백혈병환우회에서 운영하는 독서모임인 쉼표가 있던 날이었다. 이번 달 책은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었다. 많이 읽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내가 추천한 책이기도 했기에 참가했다. 6개월 전 재생불량빈혈(혈액암 중 하나이다)을 진단받은 20대 젊은 분이 새로 오셨다. 여전히 우울감이 상당하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 모임을 알게 되었고 신청했다고 한다. 모임을 마치는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시간이 너무 값지다며, 스파르타쿠스처럼 굳세게 견뎌내어 이런 자리를 지켜온 것에 감사를 표했다. * 내 블로그 방문자의 적지 않은 비중이 백혈병과 관련한 검색어로 유입된다. 환자이건 보호자이건 그분들에게 한국백혈병환우회(https://www.leukemia...

Diary/투병일기(AML) 2023. 6. 27. 01:18

20221221 다시2

오랜만이다. 이곳이 문득 떠오르긴 했으나 찾아오지도 않은 채 남겨둔지도 어언 1년 반. 미안함도 살짝 느껴지고 이렇게 다시금 나의 일부를 기록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다. 결혼을 포함하여 그간 내게 있었던 중요하고 감사한 일들을 상세히 남길 생각은 없다. 거창한 포스팅 계획도 없다. 어디까지나 현재 고민하고 앞으로 마주할 새로움의 일부라는 의미 부여이자 자체적인 생존신고.

Diary/오늘은 2022. 12. 21. 07:39

[투병일기] 완벽하지 않은 타인 (D+530)

두 달 남짓 되었다. 알고 지내던 환우들이 재발 진단을 받았다고 연락을 해온 지가. 한 명은 내 주변에서 ‘청와대 경호처’ 통하는 청년이다. 무균실에서 2차 항암을 하던 당시에 바로 옆 침상에 있던 청년인데, 투병일기에서 몇 번 언급한 적 있다. 그때 이후로 안부를 주고받던 사이였고, 최근에는 숙주반응인지 모르겠으나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머리가 너무 빠진다고 카톡이 오기도 했다. 외래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로부터 불과 몇 주 후, 내일 병원에 들어간다고 연락을 받았다. 재발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바로 그날, 수치가 이상하게 나왔던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다음 날에 한국백혈병환우회에서..

Diary/투병일기(AML) 2021. 5. 6. 23:59

2021 Spring 행복에 관한 평범한 주절거림

백혈병 진단 이후 내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였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다시 평범한 삶 속으로 돌아가는 것. 기나긴 터널을 조금은 빠져나오게 된 지금, 나에게도 일상이 생겼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일상이지만 본래부터 '일상'은 정해진 장소보다는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공간에 가깝기에, '나의 일상'을 가지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더욱 값진 점은 평범함을 대하는 나의 달라진 태도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무언가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찾았다'.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여겼던 그 때의 강박을 나는 기억한다. 지금은 주로 편안함에서 행복을 '느낀다'. 무탈함이 곧 행복이라니, 얼마나 따분한가. 그러나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맛있기만 하다. 그리고 정말로 별일 ..

Diary/오늘은 2021. 4. 18. 20:36

20210313 다시

거의 3달 만에 포스팅을 올린다.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었던가.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는 나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일상이 크게 바뀐 것은 없다. 우선, 제일 중요한 건강에는 이상 무! 작년 연말에 이사라는 거사가 있었지만, 마음을 졸이고 정기 진료를 찾았던 이유는 수능 대목에 조심스레 시작한 단기알바 때문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수업이 연달아 진행되는 파이널 시즌은 건강한 사람도 2주 뛰고 나면 지치는 일정이다.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리 저림과 어지러움 증상이 느껴졌다. 곧바로 예상문제를 만드는 외주 작업은 취소하고 일정도 오후까지로 조정하니 증상은 사라졌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영향이 있지는 않은지 걱정되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 외래..

Diary/오늘은 2021. 3. 13. 23:10

20201128-1130 덕분에

작년 11월의 마지막 3일, 그때 나는 이식병동에 있었다. 나에게 딱 맞는 조혈모세포 이식 기증자가 없어서 차선으로 엄마로부터 받아야만 했고 나이 서른의 아들을 두신 여성으로부터 하루에 나오는 양은 한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흔히 골수이식이라고 발하는 조혈모세포 이식은 보통 하루에 끝나지만 나는 3일에 거쳐 받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새로운 생일이 3일이나 생겨나게 된 것이다. hworangi.tistory.com/2320200302 두 생일3월 2일은 나의 원래 생일이다. 나이라는 투명한 맥주를 들이킬수록 생일날엔 나 자신보다 나를 이 세상에 데려다 준 사람이 보인다. 감사합니다. 그 분은 작년 말 나를 다시 한번 피우셨다. 조혈hworangi.tistory.com‘이식’이라고 하면 수술을 생각하기 마련..

Diary/오늘은 2020. 11. 30. 13:34

[투병일기] 치과는 무서워 (D+338)

대략 1달 가량 전이었다. 왼쪽 윗몸 상단에 느낌이 온 지가.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면서 스킨, 로션을 바르느라 얼굴을 쳤는데 약간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원체 얼굴에 화장품을 바를 때 얼얼할 정도로 얼굴을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거기서 오는 통증인가보다 하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점점 그 느낌은 명확해졌다. 내가 유독 견디지 못하는 시림 증상도 문제였지만 증상이 특정 부위만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느껴져서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두통은 없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 지경에 이르자 결국 치과를 찾았다. 날 위해 걱정인형까지 손수 짜주셨던 바로 그 지인 치과쌤을 찾아갔다. 하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정확히 말하면 주치의의 허락을 받고 오라는 것이었다. 내가 겪고 있던 증상은 치주염인데 플..

Diary/투병일기(AML) 2020. 11. 4. 22:40

20201028 조금은 그리워질

최근에 논술 첨삭 일을 다시 시작했다. 안그래도 이사 때문에 신경쓸 일도 많고 주치의가 일 하는건 아직 안된다고 하였지만 말이다. 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첨삭을 발주했다. 원격으로 학생의 원고를 첨삭해주는 것이라서 나의 자율성이 크다. 무엇보다 맡은 학생 수가 얼마 안된다. 지금 이 학원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펭귄의 허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무리되지 않는 적정한 선에서 천천히 시작하자는 전제 하였다. 펭귄은 지구상에서 나의 건강을 가장 걱정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동시에 나를 제일 잘 알기도 한다.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무조건 '쉼'만 '하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답답하다. 엄마에게는 여전히 비밀이다. 내가 아무리 소일거리로 하는 정도라고 하더라도 극대노 하실 것이..

Diary/오늘은 2020. 10. 2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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