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 잠시 잊고 있던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생각해왔던 이전과 달리 진단을 받은 이후에 나는 컨디션이 감정을 결정했다. 최근에 얼굴에 일어났던 발진은 사그라들기 시작했고 간지러움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먹는 것도 다시 부쩍 늘었다. 목요일(13일) 검사결과대로 간수치가 줄어든 덕분에 속이 편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차도와 함께 마음의 여유도 다시 조금 생겼다. 하지만 감정을 다이렉트로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새벽, 미국 대학에서 메일이 온 것이다. 작년에 진단을 받으면서 1년 연기를 해두었던 미국 박사과정에 올해는 합류할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펀딩(TA 혹은 RA와 같은 조교를 하는 조건으로 장학금, 기본보험, 생활비를 보장)을 제공하는 오퍼를 4개 대학으로부터 받았고, 그 중 내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학..
Diary/오늘은
2020. 2. 15.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