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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봄] 에코미션: 간신히라도, 나라도

    2021.07.03 by 펭펭's 코코

  • [2021 봄] 4주차: 민주주의라는 믿음

    2021.07.01 by 펭펭's 코코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by 김동영

    2021.06.16 by 펭펭's 코코

  • [2021 봄] 3주차: 활자를 뚫고 나올 젊은 생각들을 위하여

    2021.06.10 by 펭펭's 코코

  • [2021 봄] 2주차: 이해하기 힘든 「요즘 애들」

    2021.06.06 by 펭펭's 코코

  • [2021 봄] 1주차: '우리'

    2021.05.29 by 펭펭's 코코

  • [2020 겨울] 9-10주차: Switch

    2021.05.20 by 펭펭's 코코

  • [2020 겨울] 8주차: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2021.05.13 by 펭펭's 코코

[2021 봄] 에코미션: 간신히라도, 나라도

“내용물이 무엇인가요?” 우체국 직원이 내가 내민 택배 송장지를 보고 물었다. 그는 이내 되물었다. “병뚜껑이요?” 아마 내가 내용물을 기재하는 칸을 비워두지 않았어도 확인차 혹은 의아하다는 듯이 묻지 않았을까 싶다. 당연히 부끄러워서 비워둔 것은 아니었다.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고자 그간 모아둔 병뚜껑들을 환생소로 보내는 일인데, 얼마나 당당하고 기특한 일이던가! 다만 쓰레기를 다른 누군가에게 보낸다는 것이 생경했을 뿐이다. 정확히는 환경을 위해 이렇게까지(무우려 4천원이나 지불하면서까지 말이다!) 하는 실천이 낯설었기 때문이라고 해야겠다. 오늘 오전, 그렇게 보낸 택배가 창비 담당자에게 잘 전달되었다는 메시지를 우체국 택배로부터 받았다. 수령 마감일이었던 오늘 안에 겨우 도착한 것이다. 침대 사이드 테..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7. 3. 20:45

[2021 봄] 4주차: 민주주의라는 믿음

약속, 절망 그리고 위선. 이 모두 얼마나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와 어울리는 단어들인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선거는 후보자가 필연적으로 자신이 지킬 수 없는 약속까지 하게 만들고, 절망은 당선자에게 통치를 위임한 주권자들의 몫이다. 후보자이든 당선자이든 자신은 최대한 선이 되어야만 하는 구조 속에서 필연적으로 선은 가장되고 악이 상정된다. 하지만 본래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던가? 결국 선거는 차악을 걸러내고 선택하는 절차에 불과하게 된다. 민주주의는 개념이고 믿음일 뿐이다. 그 믿음이 어떠한 모습으로 실재하는지는 각각의 환경과 역사에 따라 상이하다. 따라서 언론이 매일 퍼나르는 정계 주요 인사들의 언행, 정치권의 권력 투쟁과 행정부의 주요 정책들로는 해당 사회..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7. 1. 19:05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by 김동영

독서모임 쉼표에서 본 책을 증정받아 읽게 되었다. 수령 주소를 입력하러 온라인 서점에 들어갔을 때 본 책이 여행 및 투병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에세이라는 점만 알게 되었을 뿐, 책과 작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했다. 여행은 내가 언제나 반기는 주제이고, 백혈병환우회에서 함께 읽는 책이기에 투병에 관한 부분도 나와 멤버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분명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기대와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경험의 확장, 정서적 위안, 시선의 통찰 등 독서에서 기대하는 그 어떠한 요소도 느끼지 못했다. 우선, 읽을수록 초점이 흐릿해진다. 이 책은 살아간다/떠난다/돌아온다,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록된 글들은 각 파트의 제목과 매칭이 되지 않는다. 더 중요하게는 같은 파트에 묶여 있는 글들이 ..

Library/book 2021. 6. 16. 15:26

[2021 봄] 3주차: 활자를 뚫고 나올 젊은 생각들을 위하여

이번 대화 편에는 뜬구름 잡는 얘기가 너무 많다. ‘청년’이라는 대담자들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인지, 뜬구름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봐야 하는지, 내 나름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했고 여러 번 곱씹었다. 그 과정의 몇몇 대목들을 짧게 적어본다. 우선, 글이나 말에만 머물 수밖에 없는 질문들이 많았다. 이길보라는 “코로나19로 닫힌 국경이 왜 사랑하는 이들 사이가 아니라 사업 관계자들에게 가장 먼저 열렸는지에 대해 질문”했다면서 “물론 경제가치는 중요하지만 사랑이라는 가치가 그보다 못한 것은 아니잖아요. 방역이 최우선일 때 사랑, 우정, 만남은 과연 몇 번째인가 하는 물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너무 공허하다. 팬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국민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가치 중 사랑은 몇 번째인가? 감염자 그리고..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6. 10. 00:03

[2021 봄] 2주차: 이해하기 힘든 「요즘 애들」

이번 호의 소설 부문은 작가들의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처음 접했던 박상영은 작품의 재치와 흡입감 측면에서 그의 이름 세 글자를 기억하게 했다. 손원평 작가는 그 유명한 「아몬드」 표지에 그려진 ‘윤재’ 때문인지 왠지 얼굴도 아는 듯이 친숙하다. 하지만 이번 소설들은 반가운 그들의 이름만큼, 그들의 저번 작품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여기서는 박상영의 에 관해서만 짧게 적어보고자 한다. 은 결국 같을 수 없는 ‘너와 나’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여기와 저기, 또 우리와 우리가 아닌 것들을 가르는 선”을 긋는다. 그런데 비상식적인 옛 직장에 대한 주인공의 대처가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 작품은 주인공이 자신이 일했던 옛 직장에서 같이 일한 ..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6. 6. 20:24

[2021 봄] 1주차: '우리'

“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고통은 동등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경제적, 사회적 조건에 따라 차별적” 그렇다. 재난은 불평등하다. 스모그에는 차별이 없다던 울리히 벡의 경고와 달리 재난의 성격이 자연재해이든 인류 문명 발전의 부작용이든 재난은 사람을 가린다. 코로나19가 어디에 속하는지보다 중요하고 명확한 것은 코로나19는 일국의 탓으로 돌릴 문제도, 일시적으로 지나갈 문제도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돌아가서는 안 된다. 하지만 문제를 직면한 주체와 해결해야 할 주체를 ‘우리’라고 상정하기엔 생경한 세상이다. 지금 인류는 이제껏 겪어온 위기의 연장전을, 앞으로 다가올 위기의 리허설을 지구라는 출구 없는 ‘우리’에서 치르고 있지만 말이다. 위기는 누군가에게 자주 오지 않는 열차에 올라탈..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5. 29. 21:50

[2020 겨울] 9-10주차: Switch

클럽창비 1장에 비해 2장에 들어서는 많이 소홀해졌다. 정확히는 미션 글에 쏟는 시간과 마음이 줄어들었다. 계간지를 읽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여전하나 그것을 곱씹고 작더라도 나만의 글과 생각을 생산해내는 것에 게을러졌다. 한때 짧지 않은 길이의 포스팅을 매일 하나씩을 쏟아내던 블로그도 몇 달 째 멈춰있다. 한가로이 집에서 쉬(어야만 했)던 1장 때와 달리 이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탓도 분명 있으리라. 뭐, 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게는 창비가 계간지 이상의 의미가 있고 클럽창비 활동은 지인들과의 독서모임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가 해야만 하고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묵묵히 시간이라는 터널을 지나는 것일 때, 창비는 본래의 나를 지키고 확인할 수 있게 해주..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5. 20. 13:44

[2020 겨울] 8주차: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

[현장/산문/촌평]은 내가 좋아하는 미션이다.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촌평만 하더라도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11권의 책들을 균형감 있게 소개한다. 이번 주차에도 생소했던 주제가 많아서 즐겁게 읽었지만 가끔은 그 생소함이 부끄러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편에 수록된 최현숙 작가의 “거리 홈리스들이 살아낸 팬데믹 첫해”가 그러했다. 본 글은 내가 ‘잊혀진 사람들’이 경험하는 재난 불평등에 대해서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음을 상기시켰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분명 코로나19와는 별개의 것이다. 물론 코로나19가 나의 생활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고백건대 막연한 불안과 마스크를 써야 하는 불편함 정도이다.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어렴풋이 생각만 했을 뿐 ‘잊혀..

Library/Club 창작과비평 2021. 5.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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