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Searching, 2018)- 참신한 연출 방식이 돋보이는 수작 스릴러
딸 마고에게 한 밤 중에 전화가 온다. 자고 있던 아빠 데이빗은 전화를 받지 못하고 이후 마고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경찰의 공식적인 수사가 진행되지만 진척이 없던 와중에 데이빗은 마고의 노트북에서 단서를 발견한다. 나름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이제야 보게 되었다. 재미있고 여러모로 감탄스럽다. 일단 단순하면서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다. 페이스도 빨라서 기본 이상의 몰입을 자아낸다. 지루할 틈이 없다. 서스펜스가 지속되지만 피로감이 들지 않는 것도 영화의 중요한 강점이다. 1시간 반이 조금 넘어가는, 그리 길지 않은 러닝타임 덕분이기도 하다. 가 본 작품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아니시 샤건티의 장편 데뷔작이라니, 인상 깊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형식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는 ..
Theatre/movie
2020. 7. 26.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