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2-03 파주여행 Day2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늦게 일어난 것도 아니었는데 연수는 보이지 않았다. 그새 지지향 게스트하우스 주변과 지혜의 숲 실내를 돌아다닌 모양이었다. 부지런하다. 내가 씻는 사이에 어느덧 방으로 올라온 연수와 짐을 챙겨서 지혜의 숲 1층으로 내려갔다. 우리처럼 지지향에서 숙박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주섬주섬 무언가를 먹고 있었다. 파스꾸치에서 주는 브런치로 보였다. 여행 오기 전에 지지향을 검색해보니 간단한 브런치가 포함된 숙박권 상품도 있었다. 나는 일부러 숙박권만 구매했다. 브런치 구성이 나름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굳이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먹을 필요는 없어 보였다. 대신 우리는 커피만 한잔 시켜서 전날 킹콩빵공장에서 구입한 빵을 먹었다. 요 녀석이다. 이름처럼 아주 쫄깃한 것이 ..
밖으로/언제나 여행
2020. 8. 30.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