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공포의 골수검사 (D+134)
골수검사는 할 때마다 무섭고.. 아프다 ㅠㅠ시작 단계인 소독부터 온 몸이 바짝 굳어있다. 그리고 바로 마취를 하는데 주사바늘을 꽂는 보통의 다른 경우보다 유독 아프다. 치과에서 사랑니를 제거한다고 잇몸에 마취주사를 맞아본 적도 있고 외래 진료를 갈 때는 혈액검사를 위해 매번 주사바늘을 팔에 꽂아야한다. 무균실에 있을 때도 발열 증상이 있으면 히크만 카테터가 아닌 팔에서 직접 체혈을 해야한다.그럼에도 골수검사 마취 주사는 저러한 경우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아프다. 바늘이 더 굵은가.. 바늘이 들어가는 부위가 피부조직이 얇은 야들야들(?)한 부위라서 그런가.. 심리적인 영향도 분명 있으리라.마취하고나서 바로 골수를 뽑는 것은 아니다. 마취가 잘 퍼지도록 전공의 선생님이 검사 부위를 꾹꾹 누르면서 기다려준다. ..
Diary/투병일기(AML)
2020. 4. 15.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