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5-16 청평여행 Day1
환우회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은 이식받고 나서 한동안 1. 힘들어서 2.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기회만 되면 밖에 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숙주반응이 덜한 편이라 그럴만한 몸 상태인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방콕만큼이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 성향 때문이기도 하다. 이식 전 항암을 받을 당시에도 무균실에서 나왔을 때마다 여행을 다녀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 모든 여행들은 솔방울과 함께 했고, 이번 청평여행도 마찬가지였다. 솔방울은 대학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만든 산행모임이다. 다시 봐도 이름이 참 마음에 든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랑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속해있고 일전에 언급한 문학모임 산책(이름이 참 맘에 든다22)도 바로 여기서 파생된 모임이다. 대학에서 만난 이 ..
밖으로/언제나 여행
2020. 2. 22.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