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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0609 참 잘 먹었다

Diary/오늘은

by 황제코뿔소 2020. 6. 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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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인하 녀석이 생일이라고 보내줬던 투레쥬르 기프티콘으로 빵 플렉스 했다. 조그마한 케이크를 보낸 줄 알았는데 무려 2만원 가까이하는 치즈케이크였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응원의 카톡을 보냈다. 공시생인 녀석이 올해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메로나 콜라보 빵이 기억에 남는다. 베리 머치 마이 취향.


20200607 일곱번째 산책(독서모임)을 가졌다. 이번 회차에 원래 참여하기로 했던 지나가 갑자기 못오게 되면서 오붓하게 4명이 모였다. 만나자마자 저녁으로 맘스터치를 조졌다. 가장 먼저 도착한 한솔이랑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바로 윗층에 있는 학원에서 근무를 마친 펭귄이 불쑥 나타났다. 지각생 민지까지 합류해서 처치곤란 감튀를 함께 해치우고 대치역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산책을 진행했다. 펭귄은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타인을 향한 우리의 시선과 이해에 관한 글을 써왔다. 한소리는 시와 만화를 결합한 마음 시툰 『너무 애쓰지 말고』를 통해 애써서 애쓰지 않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을 공유했고, 민지는 심보선 시인의 <나라는 말>에 답시를 써왔다.

이번 회차에도 다들 멀리서 와줬다.

산책을 진행할수록 각자의 글에 진솔함이 더해지고 있다. 다음 모임이 벌써 기다려진다.

20200609 펭귄의 강력한 추천으로 노랑통닭 마늘치킨을 주문했다. 본래 저녁으로 고기를 먹기로 했었다. 하지만 내가 오전에 치른 운전면허 기능시험에서 또 다시 떨어지면서 내 컨디션도 급격히 떨어졌다..ㅋㅋ 쨍쨍한 땡볕에 긴장하면서 왔다갔다 했던 것이 아무래도 무리였나보다. 그렇게 외식은 취소했지만 맛있는 메뉴는 포기가 안돼지 꿀꿀.

리뷰이벤트로 받은 치즈스틱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다.

알싸한 마늘치킨은.. 알싸했다. 겉바속촉의 순살이 좋았다. 나는 구강숙주 때문에 매워서 강약 조절을 해야했지만 마늘소스가 정말 맘에 들었다. 물리지 않게 해주는 키포인트. 노랑통닭 다른 메뉴는 되는지 모르겠지만 마늘치킨은 곱빼기 개념으로 사이즈업이 되서 대자로 세명이서 배부르게 그리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조만간 또 생각날 듯 싶다. 간만에 아주 맘에 드는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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